반응형 우주의 천체와 현상12 전국 천문대 총정리, 우리 지역에서 별 보는 곳 68곳 별을 보러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등록된 천문 시설만 전국 68곳입니다. 서울에도 일곱 곳이 있습니다.다만 아무 데나 가면 실망합니다. 연구 전용이라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섞여 있고, 예약 없이 갔다가 헛걸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이 글은 그 구분부터 정리합니다. 연구 시설과 시민 관측 시설은 다릅니다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름에 '천문대'가 붙었다고 다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닙니다.연구 시설은 천문학자가 연구용으로 쓰는 곳입니다. 관측 시간이 연구 과제 단위로 배정되어 있어서, 일반인이 망원경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없습니다.시설위치역할보현산천문대경북 영천국내 최대 광학망원경, 1996년 준공소.. 2026. 8. 27. 별의 일생 총정리, 초신성과 블랙홀이 되는 과정 별의 운명은 태어나는 순간 거의 결정됩니다. 결정하는 것은 단 하나, 질량입니다.가벼운 별은 수조 년을 조용히 살고, 무거운 별은 수백만 년 만에 폭발합니다. 그리고 그 폭발이 없었다면 우리 몸을 이루는 원소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질량이 운명을 가른다이 별은 어떻게 죽을까질량을 바꾸면 별의 수명과 최후가 달라집니다.태양 질량의 10배--예상 수명-표면 색-수명은 태양 100억 년을 기준으로 질량의 2.5제곱에 반비례한다는 근사식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실제 값은 조성에 따라 달라집니다.여기서 직관에 어긋나는 점이 있습니다. 무거운 별일수록 연료가 많은데 오히려 빨리 죽습니다.이유는 압력입니다. 질량이 클수록 중심부의 압력과 온도가 훨씬 높아져, 핵융합이 폭발적으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연료는 열 .. 2026. 8. 20. 1광년은 몇 km? 우주 거리 재는 방법 총정리 "몇 광년 뒤에 만나자"는 말은 틀린 표현입니다. 광년은 시간이 아니라 거리 단위이기 때문입니다.이름에 '년'이 들어가서 생기는 흔한 오해입니다. 정확히는 빛이 1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를 뜻합니다. 1광년은 정확히 얼마인가빛의 속도는 진공에서 초속 약 29만 9,792km입니다. 편의상 초속 30만 km로 씁니다.여기에 1년의 초를 곱하면 됩니다.30만 km × 60초 × 60분 × 24시간 × 365일= 약 9조 4,600억 km 1광년 ≈ 9조 4,600억 km숫자가 너무 커서 감이 오지 않습니다. 다른 방식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기준1광년을 가는 데 걸리는 시간시속 100km 자동차약 1,080만 년여객기 (시속 900km)약 120만 년보이저 1호 (초속 17km)약 1만 7,600년빛1년 가장.. 2026. 8. 20. 블랙홀이란? 사건의 지평선과 특이점 쉽게 정리 블랙홀은 이름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구멍'이라는 말 때문에 우주에 뚫린 빈 공간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정반대입니다. 블랙홀은 비어 있기는커녕, 우주에서 물질이 가장 빽빽하게 뭉쳐 있는 곳입니다. 빛조차 빠져나오지 못할 만큼 중력이 강해서 검게 보일 뿐입니다. 블랙홀을 이해하는 열쇠 — 탈출 속도먼저 간단한 개념 하나만 잡으면 나머지가 쉬워집니다.탈출 속도란 어떤 천체의 중력을 벗어나는 데 필요한 최소 속도입니다.천체탈출 속도달초속 2.4 km지구초속 11.2 km목성초속 59.5 km태양초속 618 km블랙홀초속 30만 km 이상 (광속 초과) 지구에서 로켓이 초속 11.2km를 넘어야 우주로 나갈 수 있는 것처럼, 모든 천체에는 이 문턱값이 있습니다.여기서 질량이 같아도 더 작게 압축될수.. 2026. 8. 18. 태양계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46억 년 전 이야기 태양계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안쪽 네 개는 작고 단단한 암석 행성이고, 바깥쪽 네 개는 거대한 가스와 얼음 행성입니다. 모든 행성이 거의 같은 평면 위를 같은 방향으로 돕니다.우연이라기엔 지나치게 정연합니다. 이 배치는 태양계가 만들어진 방식이 남긴 흔적입니다. 태양계 형성 연표시점사건약 46억 년 전거대 분자운이 붕괴하기 시작그 직후 수십만 년원시 태양과 원반 형성수백만 년 이내미행성 형성, 태양 핵융합 점화약 4,500만 년 후원시 행성들이 거의 완성약 45억 년 전테이아 충돌로 달 형성41억~38억 년 전후기 대충돌기약 38억 년 전지구에 바다 형성, 생명의 시작 시작 — 성운 하나가 무너지다46억 년 전, 지금 태양이 있는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대신 수소와 헬륨, 그리고 약간의 무거운.. 2026. 8. 16. 오로라가 생기는 원리와 한국에서도 볼 수 있을까 오로라는 하늘에 커튼이 드리운 것처럼 보입니다. 초록빛이 흐르듯 움직이고, 때로는 붉은빛이 섞입니다.이 빛의 정체는 태양에서 날아온 입자가 지구 대기와 부딪히며 내는 발광입니다. 그러니까 오로라를 본다는 것은, 지구의 자기장이 태양풍을 막아내는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는 일입니다. 오로라가 생기는 과정단계일어나는 일1태양이 하전입자를 우주로 방출 (태양풍)2입자가 초속 400km 안팎으로 지구에 도달3지구 자기장이 입자를 막아내며 극지방으로 유도4입자가 고층 대기의 산소·질소와 충돌5들뜬 원자가 원래 상태로 돌아가며 빛을 방출1단계 — 태양풍태양은 빛만 내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전자와 양성자 같은 하전입자를 끊임없이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것이 태양풍입니다.평소에는 초속 300 ~ 500km 정도로 흐릅니.. 2026. 8. 16.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