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관측4 전국 천문대 총정리, 우리 지역에서 별 보는 곳 68곳 별을 보러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등록된 천문 시설만 전국 68곳입니다. 서울에도 일곱 곳이 있습니다.다만 아무 데나 가면 실망합니다. 연구 전용이라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섞여 있고, 예약 없이 갔다가 헛걸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이 글은 그 구분부터 정리합니다. 연구 시설과 시민 관측 시설은 다릅니다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름에 '천문대'가 붙었다고 다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닙니다.연구 시설은 천문학자가 연구용으로 쓰는 곳입니다. 관측 시간이 연구 과제 단위로 배정되어 있어서, 일반인이 망원경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없습니다.시설위치역할보현산천문대경북 영천국내 최대 광학망원경, 1996년 준공.. 2026. 8. 27. 오로라가 생기는 원리와 한국에서도 볼 수 있을까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는 밤하늘이 붉게 물들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적기(赤氣)라고 적었습니다. 지금 연구자들은 이 기록의 상당수를 오로라로 봅니다.이 빛의 정체는 태양에서 날아온 입자가 지구 대기와 부딪히며 내는 발광입니다. 그러니까 오로라를 본다는 것은, 지구의 자기장이 태양풍을 막아내는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는 일입니다. 오로라가 생기는 과정단계일어나는 일1태양이 하전입자를 우주로 방출 (태양풍)2입자가 초속 400km 안팎으로 지구에 도달3지구 자기장이 입자를 막아내며 극지방으로 유도4입자가 고층 대기의 산소·질소와 충돌5들뜬 원자가 원래 상태로 돌아가며 빛을 방출태양에서 입지가 날아온다태양은 빛만 내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전자와 양성자 같은 하전입자를 끊임없이 뿜어내고 있습니다. 이것.. 2026. 8. 16. 일식과 월식이 생기는 원리와 한국에서 보는 법 조선은 일식을 예보했다일식은 왕조의 정통성과 직결된 문제였습니다. 하늘의 변화를 미리 알아맞히는 것이 통치자의 능력을 보여주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조선은 일식을 예보했습니다. 관상감이 계산해 날짜와 시각을 미리 아뢰었고, 당일에는 구식례(救蝕禮)라는 의식을 치렀습니다. 왕과 신하들이 소복을 입고 북을 치며 태양이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의례였습니다.예보가 틀리면 담당 관원이 처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일식 예보에 실패해 문책당한 기록이 실록에 남아 있습니다.세종 때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 했습니다. 중국의 역법을 그대로 쓰면 한양의 위도와 경도가 달라 오차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양을 기준으로 계산한 독자적 역법인 칠정산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자국 기준의 역법을 가진 나라는 세계적으로.. 2026. 8. 15. 별똥별과 운석의 차이, 유성우 보는 방법까지 2014년 3월 9일 밤, 진주에 운석이 떨어졌습니다. 며칠 사이 여러 개가 발견됐고 그중 하나는 비닐하우스를 뚫고 들어갔습니다. 한국에서 운석 낙하가 확인된 드문 사례입니다.쌀 한 톨보다 작은 알갱이가 그렇게 밝은 빛을 낼 수 있는 이유는 크기가 아니라 속도에 있습니다. 유성체, 유성, 운석은 다릅니다일상에서는 뒤섞어 쓰지만 정확히는 서로 다른 단어입니다. 같은 물체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이름이 바뀝니다.단계명칭위치1유성체 (meteoroid)우주 공간을 떠도는 상태2유성 (meteor)대기권에 진입해 빛을 내는 순간3운석 (meteorite)다 타지 않고 지표면에 도달한 것즉 '별똥별'은 2번, 즉 현상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떨어진 돌덩이는 운석입니다. 2014년 진주 운석2014년 3월 9일 저.. 2026. 8.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