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23 달이 없으면 지구는? 지구가 특별한 5가지 이유 달이 지금보다 훨씬 작았다면 지구의 자전축은 이만큼 안정적이지 않았을 겁니다. 계절도 지금과 달랐을 것이고, 기후는 훨씬 심하게 흔들렸을 겁니다.그렇다면 이제 물어야 할 질문이 남습니다. 지구는 대체 무엇이 달랐을까요.답은 하나가 아닙니다. 최소한 다섯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했고, 그중 하나는 45억 년 전의 끔찍한 사고 덕분에 얻은 것입니다. 지구 기본 정보항목지구달지름약 12,742 km약 3,474 km태양/지구와의 거리약 1억 5,000만 km약 38만 4,400 km자전 주기23시간 56분27.3일공전 주기365.25일27.3일표면 중력1지구의 1/6평균 기온약 15℃낮 127℃ / 밤 -173℃대기질소 78%, 산소 21%사실상 없음자전축 기울기23.5도— 지구가 생명을 품을 수 .. 2026. 8. 12. 태양계의 끝은 어디? 카이퍼 벨트와 오르트 구름 보이저 1호는 2012년에 태양권계면을 넘었습니다. 그래도 태양계를 벗어난 것은 아닙니다. 오르트 구름까지 빠져나가려면 앞으로 수만 년이 더 걸립니다.그리고 그중 가장 바깥쪽은 아직 아무도 직접 본 적이 없습니다. 태양계의 경계 세 가지기준경계거리행성이 있는 범위해왕성 궤도30 AU얼음 천체가 밀집한 원반카이퍼 벨트 바깥쪽약 50 AU태양풍이 미치는 범위태양권계면약 120 AU태양 중력이 지배하는 범위오르트 구름 바깥쪽최대 10만 AUAU(천문단위)는 지구-태양 거리로, 약 1억 5,000만 km입니다. 마지막 줄이 압도적입니다. 오르트 구름까지 포함하면 태양계의 반지름은 약 1.5광년에 이릅니다. 가장 가까운 별까지 거리(4.2광년)의 3분의 1을 넘습니다. 카이퍼 벨트 — 해왕성 너머의 원반해왕성.. 2026. 8. 12. 태양계에서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은? 8개 전부 비교 언젠가 인류는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지구를 떠나야 할지도 모릅니다. 기후 변화로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해수면이 상승합니다. 광활한 지역이 황무지로 변하고 인구는 계속 늘어납니다.그렇다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이 글은 태양계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차례로 걸어가며, "여기서 사람이 살 수 있는가" 하나만을 기준으로 각 행성을 검증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쉽지 않습니다. 격렬한 화산 활동, 시속 2,200km의 강풍, 강철도 녹이는 산성 구름, 납이 녹는 고온이 차례로 우리를 기다립니다. 우리가 있는 곳부터별 2,000억 개가 빛나는 곳이 있습니다. 비행기로 횡단하려면 1,000억 년이 걸릴 만큼 광활한 곳, 우리 은하입니다.이 은하를 구성하는 나선팔 중 하나, 그 안의 평범한 별 하나 주위를.. 2026. 8. 12. 외계 생명체는 있을까? 유로파·엔셀라두스 탐사 현황 30년 전만 해도 외계 생명체는 학자들의 추측에 가까웠습니다. 결정적인 증거는 없었습니다.지금은 다릅니다. 강력한 신형 망원경과 탐사 로봇들이 학계가 오랫동안 품어온 질문들에 하나씩 답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주 속 인간의 위치에 관한 사고 자체가 바뀌는 중이며, 그 속도는 우리의 이해력을 앞지르고 있습니다."우리 말고 또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답을 정리했습니다. 왜 지금 이 질문이 과학이 되었나놀랍게도 많은 학자들이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진지하게 믿고 있습니다. 태양계 안에서 생명의 흔적을 찾을 날도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전환점은 두 가지였습니다.첫째, 지구 생명의 한계가 계속 갱신되고 있습니다.햇빛도 산소도 전혀 없는 곳에서 생명체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끓는 물, 강한 알칼리, 황.. 2026. 8. 11. 토성 고리의 정체와 두께, 위성 타이탄·엔셀라두스 토성의 고리는 지금 사라지는 중입니다. 얼음 입자가 조금씩 토성으로 떨어지고 있고, 이 속도라면 수억 년 뒤에는 남지 않습니다. 태양계 나이가 46억 년이니 우리는 고리가 있는 짧은 기간에 우연히 살고 있는 셈입니다.토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행성입니다. 그런데 그 유명한 고리는 사실 곧 사라질 임시 구조물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이 행성이 품은 진짜 흥미로운 장소는 고리가 아니라, 그 주위를 도는 두 개의 위성입니다. 토성 기본 정보항목내용태양과의 거리약 14억 km (지구의 약 9.5배)지름약 12만 km (지구의 9.5배)평균 밀도0.69 g/cm³ — 물보다 가벼움하루(자전 주기)약 10시간 33분1년(공전 주기)약 29.5년평균 기온약 -140℃주요 성분수소, 헬륨고리 폭 / 두께약 2.. 2026. 8. 11. 해왕성 바람이 태양계 최강인 이유, 위성 트리톤까지 해왕성은 망원경으로 찾기 전에 계산으로 먼저 찾아낸 행성입니다. 천왕성의 궤도가 예측과 자꾸 어긋나자, 바깥에 다른 행성이 하나 더 있어야 한다고 계산한 사람이 있었습니다.여기까지 오면 태양은 그저 조금 밝은 별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 춥고 어두운 곳에서 태양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사나운 바람이 붑니다. 망원경보다 계산이 먼저였다해왕성은 다른 행성과 발견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하늘을 뒤지다 찾은 것이 아니라, 종이 위에서 먼저 찾았습니다.19세기 초, 천왕성의 궤도가 계산과 미묘하게 어긋난다는 사실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뉴턴 역학이 틀렸거나, 아니면 바깥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천체가 있어 천왕성을 끌어당기고 있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프랑스의 르베리에와 영국의 애덤스가 각자 독립적으로 그 미지의 행.. 2026. 8. 1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