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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과학26

외계 생명체는 있을까? 유로파·엔셀라두스 탐사 현황 30년 전만 해도 외계 생명체는 학자들의 추측에 가까웠습니다. 결정적인 증거는 없었습니다.지금은 다릅니다. 강력한 신형 망원경과 탐사 로봇들이 학계가 오랫동안 품어온 질문들에 하나씩 답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주 속 인간의 위치에 관한 사고 자체가 바뀌는 중이며, 그 속도는 우리의 이해력을 앞지르고 있습니다."우리 말고 또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답을 정리했습니다. 왜 지금 이 질문이 과학이 되었나놀랍게도 많은 학자들이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진지하게 믿고 있습니다. 태양계 안에서 생명의 흔적을 찾을 날도 멀지 않았다고 봅니다.전환점은 두 가지였습니다.첫째, 지구 생명의 한계가 계속 갱신되고 있습니다.햇빛도 산소도 전혀 없는 곳에서 생명체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끓는 물, 강한 알칼리, 황.. 2026. 8. 11.
토성 고리의 정체와 두께, 위성 타이탄·엔셀라두스 토성의 고리는 지금 사라지는 중입니다. 얼음 입자가 조금씩 토성으로 떨어지고 있고, 이 속도라면 수억 년 뒤에는 남지 않습니다. 태양계 나이가 46억 년이니 우리는 고리가 있는 짧은 기간에 우연히 살고 있는 셈입니다.토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행성입니다. 그런데 그 유명한 고리는 사실 곧 사라질 임시 구조물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이 행성이 품은 진짜 흥미로운 장소는 고리가 아니라, 그 주위를 도는 두 개의 위성입니다. 토성 기본 정보항목내용태양과의 거리약 14억 km (지구의 약 9.5배)지름약 12만 km (지구의 9.5배)평균 밀도0.69 g/cm³ — 물보다 가벼움하루(자전 주기)약 10시간 33분1년(공전 주기)약 29.5년평균 기온약 -140℃주요 성분수소, 헬륨고리 폭 / 두께약 2.. 2026. 8. 11.
해왕성 바람이 태양계 최강인 이유, 위성 트리톤까지 해왕성은 망원경으로 찾기 전에 계산으로 먼저 찾아낸 행성입니다. 천왕성의 궤도가 예측과 자꾸 어긋나자, 바깥에 다른 행성이 하나 더 있어야 한다고 계산한 사람이 있었습니다.여기까지 오면 태양은 그저 조금 밝은 별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 춥고 어두운 곳에서 태양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사나운 바람이 붑니다. 망원경보다 계산이 먼저였다해왕성은 다른 행성과 발견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하늘을 뒤지다 찾은 것이 아니라, 종이 위에서 먼저 찾았습니다.19세기 초, 천왕성의 궤도가 계산과 미묘하게 어긋난다는 사실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뉴턴 역학이 틀렸거나, 아니면 바깥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천체가 있어 천왕성을 끌어당기고 있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프랑스의 르베리에와 영국의 애덤스가 각자 독립적으로 그 미지의 행.. 2026. 8. 10.
천왕성이 옆으로 누워 도는 이유, 온도와 고리 정리 천왕성은 옆으로 누워서 돕니다. 자전축이 98도 기울어져 있어 팽이가 쓰러진 채 도는 모양입니다. 왜 그렇게 됐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다른 행성들이 팽이처럼 서서 도는 동안, 천왕성은 공전 궤도면 위에 옆으로 누운 채 굴러갑니다. 태양을 향한 면은 거대한 과녁처럼 보입니다. 천왕성 기본 정보항목내용태양과의 평균 거리약 29억 km지름약 51,118 km — 태양계 3번째평균 기온약 -215℃공전 주기(1년)84년자전축 기울기약 98도 (거의 수평)주요 성분수소, 헬륨, 메탄고리13개위성27개 이상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의 약 19배 떨어져 있고,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84년이 걸립니다. 천왕성에서 생일을 한 번 맞으려면 인간의 한평생이 필요한 셈입니다. 청록색을 띠는 이유천왕성이 청록색으로 .. 2026. 8. 10.
목성 크기와 대적점, 위성 4개까지 한번에 정리 목성 안에 지구를 넣으면 1,300개가 들어갑니다. 나머지 행성 일곱 개를 전부 합쳐도 목성의 절반이 되지 않습니다. 태양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목성 기본 정보항목내용지름약 14만 km (지구의 11배)부피지구 약 1,300개 분량하루(자전 주기)약 10시간 — 태양계 최단1년(공전 주기)약 12년주요 성분수소, 헬륨고체 표면없음대적점 크기지구 두세 개가 들어갈 규모확인된 위성90개 이상 지표면이 없는 행성목성에는 발을 디딜 땅이 없습니다. 상층부는 반시계 방향으로 소용돌이치는 구름 덩어리이고, 그 아래로 아무리 내려가도 바다도 지면도 나오지 않습니다. 오직 점점 뜨거워지고 무거워지는 대기만 이어집니다.빠른 자전은 목성의 성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 거대한 행성이 10시간이 채.. 2026. 8. 9.
금성 온도 465도, 지구의 쌍둥이가 지옥이 된 이유 해 뜨기 전 동쪽 하늘에 뜨면 샛별, 해 진 뒤 서쪽에 뜨면 개밥바라기. 조선에서는 태백성이라고 적었습니다. 세 이름 모두 같은 천체를 가리킵니다. 샛별, 개밥바라기, 태백성금성은 우리 조상들이 가장 오래 지켜본 천체 중 하나입니다. 이름이 여럿인 것이 그 증거입니다.새벽 동쪽 하늘에 뜨면 샛별 또는 계명성이라 불렀습니다. 날이 새는 것을 알리는 별이라는 뜻입니다. 저녁 서쪽 하늘에 뜨면 개밥바라기라 했습니다. 개에게 밥을 줄 무렵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태백성이라는 이름도 함께 쓰였습니다.같은 천체인데 이름이 둘이었던 이유는, 새벽별과 저녁별이 같은 별이라는 사실을 알아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금성은 태양 가까이를 돌기 때문에 새벽이나 저녁에만 보이고, 한동안 새벽에 보이다가 몇 달 뒤 .. 2026. 8. 9.